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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동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는 중국 우한 지역지가 1면에 뽑은 헤드라인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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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구 굴기(일으켜 세움)' 정책에 따라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동아시안컵도 중국 축구발전의 상징으로 삼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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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덩치만 웅장했지 관중석의 절반을 채우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1일 여자축구 북한-일본전 1만1168명, 한국-중국전 2만1698명이었다. 2일 남자축구가 시작되니 다소 늘어나 북한-일본전 2만7123명, 한국-중국전 4만1398명을 기록했다. 5일 한국-일본전에서는 5000명도 안되는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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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회운영위원회의 일 처리도 얼렁뚱땅이어서 곳곳에서 해프닝이 벌어진다. 국제대회인 만큼 많은 취재진이 몰리기 마련이다. 이들에게 가장 필수적인 수단이 ID카드 신분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가 소개한 해프닝을 보면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대회 개막 전날 현지에 도착한 일본 취재진은 가장 먼저 ID를 발급받으러 갔다가 이른바 '멘붕'에 빠졌다.
신청서 접수 때 보내준 증명사진은 온데 간데 없고 엉뚱한 얼굴이 ID에 자리잡은 게 속출했다. 심지어 한 여기자는 "나 여자인데…"라며 울상을 지어야 했다. 그녀 신분으로 발급된 ID에 남성 사진이 올라 있었던 것.
발급센터에서 뒤죽박죽으로 발급된 ID 수정을 요청한 뒤 이튿날 경기장을 찾기로 했던 취재진은 또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하필 여자축구 북한-일본전이 열리는 날이어서 출입구마다 경비 경찰의 통제가 엄격해졌다. 융통성없기로 소문난 현지 경찰은 "새로 발급받기로 하고 ID를 발급센터에 맡겨두고 왔다. 지금 찾으러 가는 길이다"는 취재진의 설명에도 "그건 내가 모르겠고…, 못들어간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한다.
일부 취재진은 섭씨 35도의 폭염 속에서 다른 출입구를 찾아 1km 가량 방황하다가 땀범벅이 된 채 원위치로 돌아왔고, 다행히 교대근무로 경찰이 바뀐 덕분에 통과할 수 있었다.
사실 중국에서 국제대회가 열릴 때 이 같은 미숙함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좀처럼 개선되지 못한 채 국가 이미지만 갉아먹고 있다. 최만식·우한(중국)=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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