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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은 지난달 30일 일산의 한 극장에서 A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했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북방한계선(NLL) 남쪽의 연평도 인근에서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북한 경비정 간에 발생한 해상 전투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대한축구협회가 동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의 사기와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 군인 신분인 이정협에게는 더 특별했다. 협회는 인터뷰 도중 같은 군인 신분으로 감정이 몰입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정협은 "운 것 까지는 아니었다"고 웃은 뒤 "2002년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특별했다. 나와 비슷한 군인들의 이야기에 뭉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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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늘도 북한전에 임하는 각오가 더욱 단단하다. 권하늘은 "군인이다보니 북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북한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난 전쟁터에 나가지는 않지만 경기장이 나에게는 전쟁터라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모든 간부님들께서도 북한전은 꼭 이겨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권하늘에게 북한전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북한전에 나설 경우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권하늘은 100번째 경기의 의미 보다는 일본전 부진을 만회하고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팀원들 역시 권하늘에게 승리를 선물해주고 싶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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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정협과 권하늘이 북한전에서 웃을 수 있을지. 그들의 특별한 남북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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