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됐다."
'권중사' 권하늘에게 8일 북한전은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됐다. 권하늘은 북한전에 선발 출전하며 여자축구 선수로는 최초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하지만 그 역사적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10년만의 동아시안컵도 아쉽게 놓쳤다. 권하늘은 "마음 아프고 미안한 경기다. 지난 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였는데, 이번 북한전으로 바뀌었다. 아쉽다"고 했다.
권하늘은 지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다. 후반에 큰 실수를 해서 추가골을 내준 것 같다. 미안하다. 부족한 게 뭔지 알고 있다. 다음 소집까지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했다. 이어 "중국과 첫 경기에 뛰지 않았다. 직전까지 몸이 아팠다. 일본전에 선발로 뛰었으나 감독께서 믿어주신만큼 운동장에서 보이지 못했다. 죄송하다. 북한전을 앞두고 뛸지 모르겠지만, 몸을 올려보자고 했다. 막상 뛰어보니 피지컬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권하늘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뛴 주축 선수가 많이 빠졌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와서 자기 재능을 보인 것 같아 좋은 경기한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월드컵이나 동아시안컵 등 큰 대회에서 뛰니까 자신감을 더 느끼는 것 같다.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우리가 월드컵을 치르지 않고 동아시안컵을 뛰었다면 더 어려웠을 것"이라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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