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9일 끝난 동아시안컵에서 1승2무(승점5)를 기록했다. 중국(승점4)과 북한(승점4), 일본(승점2)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로서는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소속(1972~1977)으로 3차례 분데스리가 우승, 1차례 서독컵 우승, 1차례 UEFA컵 우승을 경험했다.
1977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에도 우승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프리메라리가 3번, 코파델레이 2번 우승을 차지했다. 코파데라리가 1번에 UEFA컵도 1번 우승했다. 유러피언컵과 유러피언컵위너스컵에서는 각각 1번씩 준우승을 차지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던 노이샤텔 샤막(1985~1988) 소속으로는 2번 스위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는 유로 80 우승에 힘을 보탰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는 준우승했다. 선수 생활 중 들어올린 우승컵은 15개에 이른다.
하지만 지도자로서는 우승과 큰 인연이 없었다. 1989년 스위스대표팀을 시작으로 노이샤텔, 만하임, 알메리아 등을 지도했다. 독일 유소년팀도 이끌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2년 19세이하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이 최고 기록이었다.
중동으로 넘어온 뒤에도 그리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다만 2010년 부임한 알 사일리아에서 우승을 1번 차지했다. 2011~2012시즌 카타르 2부리그에서 우승했다. 2011년 2부리그 컵대회에서도 우승했다. 2012~2013시즌 1부리그로 올라왔지만 2달만에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한국으로 온 뒤에는 성적이 좋았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동아시안컵에서도 우승하며 그동안의 갈증을 날려버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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