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데 헤아(25·맨유)의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아스-스포르트 등 스페인 언론들은 9일(한국 시각) "데 헤아의 이적 데드라인은 8월 18일(현지 시각)이다. 그 전까지 이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올여름 이적은 어렵다"라고 보도했다.
올시즌 맨유는 지난 시즌과 달리 챔스와 리그를 병행한다. 18일은 맨유가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PO 클럽 브뤼헤 전을 치르는 날이다.
데 헤아는 EPL 개막전이었던 토트넘 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그는 빅토르 발데스 등과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해야했다. 판 할 감독은 '데 헤아를 이적시키는 과정이 아니냐'라는 질문에 "우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맨유 최고의 선수였던 데 헤아의 잔류를 원한다. 오늘 그가 출전하지 못한 것은 시즌 준비가 아직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주전 GK로 나선 세르히오 로메로는 맨유의 프리시즌에 단 1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이며, 대부분의 EPL 팀들은 2015 코파 아메리카를 소화한 선수들에게 시즌초 짧은 휴식을 부여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로메로의 기용은 데 헤아와 레알 마드리드 압박용일 가능성이 높다.
이날 로메로는 킥과 빌드업에는 다소 약점을 보였지만, 전후반 내내 데 헤아 못지 않은 선방을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 내내 백업이었음을 감안하면, 로메로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향후 경기력이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데 헤아로선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당초 데 헤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프리시즌 전 완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르히오 라모스 이적 건과 엮이면서 한없이 미뤄졌고, 그 사이 EPL은 이미 시작됐다. 올여름 데 헤아의 레알 이적 가능성이 낮아보이는 이유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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