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들썩였다.
북한 여자대표팀은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8일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국을 2대0으로 제압했다. 북한 여자축구는 2013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빨치산 축구'로 우승까지 거머쥔 북한 여자대표팀을 향한 열렬한 환대가 쏟아졌다.
조선 중앙통신은 북한 여자대표팀이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비행장부터 평양체육관까지 무려 20여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북한 여자대표팀에 환호를 보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선수들은 환대했다. 김정은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공항에 직접 나가 여자 대표팀을 격려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공항 활주로에 나타난 김정은은 선수단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을 지켜본 후, 대표팀 감독을 포옹하고 선수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인공기를 몸에 두른 선수들은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글썽였다.
김정은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고 귀국하는 선수단을 포함해, 북한에 입국하는 인사들을 공항까지 나가 마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은 북한 여자대표팀이 우승을 확정지은 8일에도 '장한 딸들 열렬히 축하한다'는 내용의 전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공항에는 북한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김영훈 체육상, 리일환 당중앙위원회 부장, 김정만 북한축구연맹 위원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은 최근 스포츠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체육강국' 건설을 강조하며 스포츠의 과학화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2012년 11월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스포츠 전담 기관인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신설하기도 했다. 특히 축구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유망주들을 유럽으로 유학을 보내는가 하면, 조총련계 축구인사들을 통해 해외축구 자료들도 받고 있다.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에 나서며 국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번 김정은의 공항 방문은 그가 스포츠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날 평양에선 북한 여자대표팀을 위한 환영행사가 열렸다. 선수단을 태운 버스는 거리를 가득 메운 평양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시내로 향했다. 득점상을 수상한 '주장' 라은심은 "우승의 비결은 우리들에게 사랑과 믿음을 거듭거듭 베풀어주신 김정은 동지께 승전의 보고를 드리려는 선수들의 비상한 정신력에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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