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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스나이더, 8회말 권혁 상대 투런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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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가 한화 이글스 필승조 권 혁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쳤다.

스나이더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7-4로 앞선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온 스나이더는 볼카운트 1B에서 권 혁이 던진 2구째 직구(시속 143㎞)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투런포였다. 이로써 스나이더는 지난 11일 목동 NC전 이후 이틀만에 시즌 17호 홈런을 추가했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