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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의 시련도 시련이지만, 올시즌 20홈런까지 오는 길도 험난했다. 올시즌만 잘 마치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FA 자격을 얻는다. 의욕이 넘쳤다. 개막전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조 감독이 항상 하는 얘기, "70%의 힘으로만 쳐도 넘어간다"는 미션 수행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욕심이 생겨 힘이 들어가고 스윙이 커지며 타격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특히, 찬스 때 무기력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홈런수는 계속해서 증가했지만 영양가에 대한 지적이 나온 이유다. 한화전도 마찬가지. 팀이 너무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욕심을 버리고 방망이를 돌리니 좋은 타구가 연달아 나왔다. 팀을 위한 스윙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7월 초 2군행을 지시받기도 했다. 베테랑으로서 자존심도 상할 법한 일이었지만 절치부심 준비해 다시 1군에 올라왔고, 이후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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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홈런으로 끝이 아니다. 아직 41경기가 더 남아있다. 최소한의 목표였던 20홈런 고지를 넘어섰으니, 더 부담없이 타석에서 투수를 상대한다면 홈런 개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물론, 팀 승리에 직결되는 영양가 높은 홈런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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