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한화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밴헤켄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8대2로 가볍게 눌렀다. 전날 한화를 9대4로 제압한 넥센은 이틀 연속 기분좋은 승리를 따내며 57승47패1무를 마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4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선발로 등판한 밴헤켄은 7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홈 9연승과 함께 시즌 12승을 거뒀다. 넥센은 12개의 안타를 효과적으로 묶어내며 타선의 짜임새를 과시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아냈다. 한화는 1회초 2사 1루서 김태균이 밴헤켄을 좌중간 투런포를 두들기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넥센은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2사 1루때 박병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넥센은 이어 2회말 안타 3개와 상대실책과 폭투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무사 2루서 이택근의 우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무사 2,3루서 박동원의 적시타, 상대의 와일드피칭으로 2점을 추가해 4-2를 만들었다.
경기 중반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넥센은 7회 안타 4개를 몰아치며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스나이더가 무사 3루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왔다. 스나이더는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밴헤켄이 에이스답게 잘 해줬다"면서 "그래도 오늘은 스나이더의 활약을 칭찬해주고 싶다. 한국 데뷔가 이제 1년 정도 됐는데 적응을 마친 것 같다. 앞으로 더 큰 활약이 기대되고 팀에는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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