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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중 2학년 때 처음으로 사이클과 연을 맺은 민인기는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1㎞ 트랙경주가 주종목이었다. 이후 제약회사에서 11년 간 몸담았다가 36세이던 1995년 경륜에 데뷔했다. 비선수 출신 경륜맨들의 요람인 잠실-용인팀 수장이 되어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지난 2000년엔 선발급 3회 우승, 2003년엔 두 차례 모범상을 수상했다. 2006년 5월 네티즌배에선 팬투표 3위에 오르는 등 경륜 스타 조호성과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매일 개인훈련을 거르지 않으며 자신을 갈고 닦으면서 벨로드롬에선 20~30대 후배들 못지 않은 투혼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뒤에는 키스, 하트 뿐만 아니라 '말춤'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는 등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휴식 때는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사회봉사 및 후원활동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벨로드롬 안팎을 수놓았던 그는 이제 6살배기 손녀를 둔 할아버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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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관계자는 "오랫동안 경륜의 이슈메이커로 사랑받았던 그의 은퇴가 매우 아쉽다"며 "경륜팬들에게 큰 기쁨을 줬던 그의 활약은 후배들에게 오랫동안 귀감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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