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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유연성(29·수원시청)-이용대(27·삼성전기)은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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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이용대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것은 틀림없지만 세계랭킹이 금메달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변수가 많은 올림픽 토너먼트에서 생존할 수 있는 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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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겉보기에 거창하게 특별 관리를 한다거나 지원을 늘리는 등 틀에 박힌 대책이 아니다.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듯 스스로 변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우선 고정관념을 깬다. 흔히 배드민턴 복식 종목에서는 전-후위의 역할이 구분된다. 네트 앞에서의 플레이 등 지능과 기술에 유리한 선수가 앞선(전위)을 맡고, 강력한 스매시 공격 등 파워가 좋은 선수가 뒷선(후위)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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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연성-이용대는 변혁을 시도한다. 보통 전위 이용대, 후위 유연성이 맡지만 그 비중을 바꾸기로 했다. 대표팀 남자복식 담당 강경진 코치는 "유연성의 훈련 비율을 후위 60%, 전위 40%로 크게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방식대로라면 후위 담당 선수에게 후위 80%, 전위 20%의 훈련 비중을 두는데 전위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이다. 화려함보다는 실속을 추구하기 위한 결단이다.
다른 나라 경쟁자들은 전통방식을 고수하는데 고정관념을 깬다는 것은 모험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 감독과 강 코치가 그동안 연구한 결과 남자복식의 플레이 스타일도 이제 변화를 줘야 살아남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후위 전문 선수가 전위로 압박해 나와 전위 선수 못지 않은 네트플레이를 펼친다면 공격 루트를 한결 다양하게 할 수 있다. 상대 선수를 교란시키는 효과도 있다. 으레 복식에서는 후위 선수를 앞으로 유인하거나 전위 선수를 후위로 밀어내 그들의 약점을 공략한다. 한데 만만하게 여기고 앞으로 끌어낸 후위 선수가 네트플레이 성공률이 높다면 말려들고 만다.
그 효과는 2015년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입증됐다. 남자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난적 장난-푸하이펑조를 2대0(21-15, 21-18)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유연성의 네트플레이가 일등공신이었다. 유연성이 시시때때로 이용대와 자리를 바꿔 네트를 공략하자 중국은 몹시 당황했다.
특히 유연성의 경우 네트플레이 훈련이 강화되는 바람에 더 힘들다. 하지만 생존하려면 이겨내야 한다. 이 감독은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개인훈련 등 자기 관리를 가장 열심히 하는 이가 젊은 후배도 아니고 유연성, 고성현, 이용대 등 고참 3명이다. 특히 유연성은 정신력과 체력이 젊은 선수보다 좋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코치는 "이제 시작 단계다. 앞으로 6개월 정도 훈련을 통해 변화된 스타일에 익숙해지면 내년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연성-이용대의 금메달 프로젝트는 이번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성공 가능성이 입증됐다. 이제 리우올림픽을 향해 완성도를 높이는 일만 남았다. 한편 대표팀은 또다른 금메달 기대주인 고성현(28)-신백철(26·이상 김천시청)에게도 알맞은 프로젝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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