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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투수에게 스피드가 있다면, 타자들은 타율이 눈에 들어온다. 3할을 넘고 있느냐, 아니냐가 핵심일 테다. A 선수도 "수원 구장의 경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의 타율이 나온다. 나만 3할을 넘지 못하고 있다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며 "그래서 가급적 전광판을 쳐다보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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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전광판에서 그가 유심히 지켜보는 건 상대 타자의 이름이다. 위기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는 "투구판을 밟기 전, 공을 던지기 전 타자의 '이름'을 보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17일 말했다. 일종의 이미지트레이닝인 셈인데, "'무조건 잡을 수 있다. 내가 이긴다'는 신념이 중요한 것 같다. 나도 떨리고 저쪽도 떨릴 때,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는 쪽이 이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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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는 아니었지만, 15일 인천 SK전에서도 이현승의 배짱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5-4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리드. 8회부터 등판한 그는 9회 안타 2개와 내야 땅볼로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는 LG에서 트레이드 된 정의윤. 이현승은 2구 만에 투수 앞 땅볼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후속 타자는 이재원. 올해 1,3루에서 4할2푼9리의 맹타를 휘두른 거포였다. 하지만 이현승이 이겼다. 볼카운트 1B-2S에서 몸쪽 승부를 연거푸 펼치더니 결국 몸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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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를 두고 '기가 센 투수'라는 표현을 썼다. "최악의 경우, 이재원에게 한 방 맞았어도 벤치에서는 뭐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승이는 마운드에 서자마자 자기가 갖고 있는 베스트 공을 뿌리니 타자를 이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중요한 것은 결국 '기'다. 특히나 불펜 투수들은 기에서 밀리면 끝이다"며 "그런 모습을 갖고 있는 마무리 투수의 공은 결코 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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