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전남전 사생결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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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전남이다. 올 시즌 전북은 전남에 약하다. 2번 맞붙었지만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첫 맞대결은 4월 26일 광양에서 열린 8라운드였다. 전남의 이창민에게 2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점유율과 슈팅수 등에서 전남을 압도했지만 골결정력이 부족했다. 여기에 전남 골키퍼 김병지도 넘지 못했다. 두번째 맞대결은 6월 28일 전주에서 열린 18라운드였다. 전북은 경기 시작 21분만에 2골을 헌납했다. 이후 일방적인 공세로 나섰다. 후반 32분 이재성, 2분 뒤 장윤호의 골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 입장에서는 승점 1이라도 건진 게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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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24라운드에서 전북은 포항에 0대3으로 졌다. 반면 2위 수원이 제주에 4대2로 승리했다. 양 팀의 승점차는 7점을 좁혀졌다. 아직은 여유가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전북이 전남에 지고 수원이 성남을 잡는다면 승점차는 4점까지 좁혀진다. 현재 전북은 모든 포커스를 26일 감바오사카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 맞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리그 선두 경쟁이 혼전 양상으로 바뀌면 온전히 ACL을 준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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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일단 이동국을 쉬게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부산전, 포항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쉴 때가 됐다. 대신 우르코 베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있다. 베라는 15일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투입됐다. 24분간 뛰었다. 아직은 몸상태가 완전하지 못하다. 5월 스페인리그 종료 후 오랜 기간 쉬었다. 몸상태를 끌어올리는데는 경기 출전이 효과 만점이다. ACL 1차전을 얼마 안 남겨놓고 있어 전남전에 나와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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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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