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하지원(37)이 종영한 SBS 주말극 '너를 사랑한 시간'(이하 '너사시') 속 키스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원은 19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키스신 철벽녀' 별명(?)을 듣고 놀라워했다.
'너사시' 해피엔딩 후 액션이면 액션 연기면 연기 뭐든지 열심히 하는 하지원이 이례적으로 키스신에 유독 소극적이라는 시청자 반응이 있었던 것.
이에대해 하지원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상하다"면서 "키스신을 찍은 시간이 새벽 3시였다. 시청자에게 그렇게 보였다면 너무 피곤해서 그런게 아닐까"라며 웃었다.
이어 "항상 밤도 많이 새우고 피곤하다보니 몸이 안따라준 것 같다. 사람이 너무 피곤하면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지 않느냐"며 "극 초반에 했으면 더 잘했을 것"이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마지막에서야 빛을 발한 상대 배우 이진욱과의 케미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하나와 원이가 결말에서야 사랑을 하면서 아쉬움이 컸다. 기회가 된다면 이진욱 씨와 함께 다시 연기하고 싶다"면서 "조수원 감독님과도 또 한번 찍고 싶다"고 바램을 드러냈다.
한편 16일 종영한 '너사시'는 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와 최원(이진욱)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담은 로맨틱 멜로물. 높은 화제성 속에 배우들의 찰떡 케미가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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