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5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향해 달릴 수 있는 이유중 첫번째는 안정된 선발이다. 피가로-윤성환-클로이드-장원삼-차우찬 등 5명의 선발이 안정된 모습으로 피칭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강력한 타선이 터지고 접전일 땐 심창민-안지만-임창용의 필승조가 막아주는 승리공식을 따른다.
5명의 기량이 모두 2,3선발 이상급이기 때문에 어느 팀의 에이스와 만나도 해볼만하다고 느낄 수 있는 5명의 선발진이다. 기량이 떨어지는 선발이 없기에 야수들도 매경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들어갈 수 있고, 상대는 누가 나와도 쉽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109경기서 652⅔이닝을 던져 경기당 평균 5⅔이닝으로 가장 많이 던지기도 했다. 선발이 길게 던져주기에 삼성은 약점으로 지적됐던 중간 계투진의 피칭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삼성은 올해 사상 첫 선발 5명 모두 두자릿수 승리를 노린다. 이미 피가로와 윤성환이 12승을 거뒀고, 클로이드도 18일 두산전서 승리를 따내며 10승에 올랐다. 장원삼과 차우찬이 8승을 기록하며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 선발이 노릴만한 기록은 또 있다. 바로 팀 선발승이다. 삼성은 올시즌 68승 중 50승을 선발승으로 거뒀다. 2위인 NC가 44승이고 두산은 41승이다. kt는 19승으로 가장 적다. 현재로서는 팀 역대 세번째 선발승 60승 돌파를 노린다.
역대 최고 기록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역대 최다 선발승은 지난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기록한 74승이다. 유일하게 70승을 넘었던 팀이다. 당시 정민태 임선동 김수경이 나란히 18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양산했었다. 2위도 현대로 1998년 69승을 거뒀다. 당시 두자릿수 승리투수만 5명을 배출했었다. 3위가 삼성으로 첫 우승을 이뤘던 1985년 66승을 거뒀고, 2012년에도 66승을 올렸다. 2012년엔 장원삼이 16승을 거뒀고, 탈보트가 14승, 배영수가 12승, 고든이 11승을 기록했고, 윤성환도 9승을 올렸다. 선발도 좋았지만 권오준 권 혁 정현욱 안지만 오승환 등 불펜진이 워낙 좋았다.
선발 60승은 10승만 더하면 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는 않을 듯하다. 허나 66승의 삼성 팀 기록을 깨기 위해선 35경기서 17승을 더해야한다. 쉽지는 않지만 도전해볼만은 하다.
◇역대 팀 선발승
연도=팀=선발승
2000=현대=74
1998=현대=69
2012=삼성=66
1985=삼성=66
1994=LG=65
1986=삼성=64
1995=LG=60
1991=해태=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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