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막강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t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3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시즌 38승(72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이날도 지면서 최근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 이날 우천 순연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무려 45점을 뽑았다. 직전 2경기에서는 각각 15점과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이같은 맹렬한 득점력이 한화를 상대로도 발휘됐다. 초반부터 쉽게 점수를 냈다. 2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우전안타와 희생번트, 그리고 단독 도루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은 kt는 9번 박기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오정복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박기혁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대형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마르테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며 3-0을 만들었다.
한화는 2회말 외국인 타자 폭스의 시즌 1호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3회말에도 1사후 김경언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2-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게 전부였다. 이후 한화는 7회까지 15명의 타자가 1안타 1볼넷 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8회에는 1사 1, 2루에서 김태균이 유격수 정면으로 병살타성 타구를 쳤는데, kt 내야 송구 실책이 나오며 간신히 운좋게 1점을 얻어냈을 뿐이다.
그 사이 kt는 5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된 무사 2루에서 마르테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7회초 2사후 4안타 1볼넷을 집중해 다시 3점을 더 뽑았다. 승부는 여기서 완전히 갈렸다. 8회초에도 선두타자 이대형의 좌전 2루타에 이어 마르테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8점째를 냈다. 이날 마르테는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이대형도 6타수 3안타 2도루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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