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쌀집 아저씨'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예능 거장' 김영희 PD가 강단에 선다.
김영희 PD는 박근태 작곡가와 함께 오는 9월 교육전문업체 휴넷 등을 통해 오픈 예정인 '창의력도 매니지먼트다'라는 주제의 직무교육 강의를 연다. 각각 예능 현장과 가요 분야에서 20여년간 활약하며 인기 예능과 히트곡을 다수 배출한 김영희PD과 박근태 작곡가의 만남에 방송가는 물론 교육업계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일상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하는 방법과 조직 내에서 창의력을 구현시키는 방법, 그리고 인생을 창의적으로 만들어가는 기술 등에 대해 강의한다. 생생한 현장 경험과 이를 통해 얻은 창의력 노하우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영희 PD는 1990년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와 '양심냉장고', MBC '느낌표'의 '눈을 떠요'와 '책을 읽읍시다' 등을 통해 공익 예능을 선도한 원조 스타 PD다. 2011년에는 MBC '나는 가수다'를 선보여 방송가를 뒤흔들었고,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나는 가수다'와 '아빠 어디가'의 중국판을 성공시키며 '예능 한류'를 이끄는 주역이 됐다. 올해 4월에는 29년만에 MBC를 사직하고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선언, 한중 공동제작의 틀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근태 작곡가는 1992년 프로 작곡가로 데뷔해 젝스키스의 '폼생폼사', 에코의 '행복한 나를', 신화의 '브랜드 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백지영의 '사랑안해', 조피디·인순이의 '친구여' 등을 히트시켰다. 최근에는 아이유의 '하루끝'과 이선희의 '그중의 그대를 만나'를 선보였다.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