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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감독은 이를 "핀치에 몰렸을 때 선수들이 똘똘 뭉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18~19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그는 "올 캠프에서 원종현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 그래서 갑자기 필승계투조 투수가 빠졌을 때, 투수들이 오히려 '그래 한 번 해보자'며 원종현의 몫까지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 코칭스태프도 선수들과 함께 힘을 모았다"며 "임창민이나 김진성이 책임 의식을 갖고 덤벼 들었다. 우리가 여기까지 버티고 있는 힘은 그것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원)종현이도 뒤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기를 주고 있을 것이다. 그 힘을 선수단 전체가 받고 있다"며 "위기는 팀을 어렵게도 하지만 뭉치게 하는 힘도 있다. 그것이 스포츠의 생리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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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번 한화와의 2연전 동안 "야구는 선수가 한다"는 자신의 지론을 확실히 펼쳤다. 감독이 작전을 걸어도 선수가 수행하지 못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금메달의 신화, 베이징올림픽 얘기도 모처럼 꺼냈다. 명장면 중 하나도 남은 일본과의 예선전이다. 당시 대표팀을 지휘한 그는 2-2로 맞선 9회초 2사 1,2루에서 김현수를 대타로 기용했다. 상대 투수왼손 이와세 히토키를 맞아 왼손 타자를 내미는 작전이었다. 이후 김현수는 이와세에게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결승타점을 올렸다. 상식을 깬 김 감독의 선택도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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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그러면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 안 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감독을 몇 년 하다 보니 이제는 그라운드의 돌만 봐도 줍게 된다. 경기 전 훈련도 유심히 지켜봐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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