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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여은은 오정해, 박상민, 홍경민(with 전 넥스트 김세황&김영석), 호란, 한지상, 황치열 등 쟁쟁한 선배 경쟁자들 사이에서 가장 막내로 무대에 올랐다. 여기에 멤버들 없이 처음 서는 솔로 무대라는 중압감에도 불구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에 카리스마 눈빛, 가녀린 체구에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놀라운 무대 장악력을 보이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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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날 여은은 MBC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고추아가씨란 닉네임으로 9대 가왕에 등극하는 파란을 일으킨 후 정체가 밝혀지긴 전 처음 가진 무대로, 앞서 두 딸과 함께 꾸민 '아빠의 청춘'으로 427표를 얻은 박상민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가왕의 타이틀을 드러내지 않고도 또 한 번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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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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