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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양 팀의 방해한 것은 잔디였다.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기 어려울 정도의 잔디사정이었다. 멀리서 바라봐도 패인 곳이 눈에 띄었다. 잔디가 가장 푸르러야 할 8월, 논두렁 같은 잔디가 선수들을 맞이했다. 태클 한번에 잔디가 다 파이기 일수였다. 프로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였다. 광주 관계자는 "그래도 많이 나아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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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광주 감독은 "홈경기지만 홈경기 같지 않다. 우리처럼 패싱축구를 하는 팀 입장에서 이런 그라운드 사정은 말그대로 최악이다"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광주월드컵경기장 입성 후 첫 경기였던 전남전에서 부상자가 나왔다. 그 후 선수들이 부상 우려 때문에 경기를 뛰는 것을 두려워할 정도다. 이런 환경 속에서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하는게 미안할 정도"라고 고개를 숙였다. 조용한 조 감독조차도 광주전 후 "전국의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경기에서 그라운드 사정이 많이 아쉬웠다. 부상자가 안나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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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외적인 부분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선수단이다. 남 감독은 "오히려 원정경기를 다녔던게 피곤했지만, 우리 축구를 마음껏 했다는 점에서 더 행복했던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유니버시아드대회로 인해 원정경기를 몰아 치른 광주에 앞으로도 첩첩산중 같은 홈경기 일정이 남아있다. 계속해서 홈에서 어려운 경기를 할 경우 전반기 벌어놓은 승점을 다 까먹을 수도 있다. 남의 일 같았던 강등도 걱정해야 한다. 남 감독의 해법은 정면돌파다. 잔디사정을 고려해 롱볼 축구로의 전술 변화도 고려했지만, 남 감독은 마이웨이를 선언했다. 남 감독은 "마음이 복잡하기는 하다. 그렇다고 우리의 색깔을 버릴 수는 없다. 승점을 위해 변화도 줘야 한다. 그래도 우리의 축구를 하고 싶다. 점유율 높이면서 패싱플레이를 하고싶다"며 "광주 스타일은 계속된다. 2부로 내려가는 한이 있어도 계속해서 할 것이다. 체력이 남아 있는 한 광주의 색깔을 내고 싶다. 광주만의 축구를 계속해서 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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