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모습을 드러낸 이승우(17·바르셀로나B)의 머리는 핫핑크색으로 빛났다. 언제나 톡톡튀는 이승우 다웠다. 내달 2일부터 열리는 2015년 수원 컨티넬탈컵 U-17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파주NFC에 소집된 이승우는 "머리색을 바꾼 특별한 이유는 없다. 스페인에서는 미용실에 잘 안가기 때문에 한국에 올 때마다 바꾸고 싶었다"고 시크하게 말했다.
이번 수원컵은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의 전초전이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수원컵보다는 월드컵이 중요하다"며 "참가팀이 모두 강팀이기 때문에 이겼다고 자만하거나, 졌다고 침울하지 않고 월드컵만 바라보고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7월 바르셀로나 후베닐A(유소년팀)에서 성인팀인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한 이승우는 "한 달반 정도 성인팀에서 훈련했는데, 파워와 스피드에서 모두 차이가 있다"며 "좋은 경험을 해서 만족하고 나도 모르게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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