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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은 언제나 최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다. 닥공의 동의어는 '모험'이었다. 공격에 비중을 높인다면 수비는 헐거워질 수 밖에 없다. 상대는 앞선에서 밀집수비로 전북의 공세를 막은 뒤 집요하게 뒷공간을 노린다. 최근 3경기 1승2패 부진의 원인이다. 상대는 시간이 갈 수록 전북의 패턴을 알고 좀 더 수월하게 막아냈다. 역습의 날카로움은 더해졌다. 최 감독은 "매 경기 모험적으로 나서야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우리팀의 공수 밸런스가 깨진다. 그러다 한 방 맞고 어려운 경기를 하는 패턴이다"고 짚었다. 그는 "인천전(0대1 패)이나 전남전(2대1 승) 모두 선제골을 내준 뒤 똑같은 템포로 경기를 했다. 앞으로도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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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택한 것이 바로 '실리 축구'다. 닥공을 통해 대량 득점을 노리기보다는 '1점 승부'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최 감독은 "변화를 줄 시점이다. 한 골 승부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단순한 한 골이 아니다. 바로 선제골이다. 선제골을 넣으면 상대는 앞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전북이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이미 '실리축구'의 경험도 있다. 지난 시즌 전북은 중반이 넘어가면서 실리축구로 전환했다. 최 감독은 "작년에도 한 골 승부를 펼친 적이 있다"고 했다. 물론 작년과는 다소 상황이 다르다. 최 감독은 "작년에는 10월 들어 이동국이 부상으로 아웃됐다. 전술 변화도 없었다. 올해는 그 정도는 아니다. 선수들이 있다. 다만 문제는 이적 선수들의 컨디션이 빨리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다"고 걱정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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