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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만이 부진했던 것은 아닙니다. 신재웅과 유원상도 좋지 않았습니다. 부진과 부상 등으로 인해 4월부터 2군을 들락거렸습니다. 2014년 구원 등판해 1이닝 이상을 소화하던 두 투수의 1군 공백은 상당한 부담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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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의 이탈로 LG의 필승조는 더욱 헐거워졌습니다. 이동현의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 이 시점입니다. 7월 한 달 간 이동현은 승리 없이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습니다. 피안타율 0.310가 말해주듯 이동현답지 않게 중요한 경기에서 무너지는 모습이 되풀이되었습니다. 구위 저하에서 비롯된 이동현의 부진은 8월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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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봉중근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5월과 6월 호투하며 제자리를 찾는 듯했지만 7월 이후 다시 부진에 빠진 봉중근은 선발 투수로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2012년 이후 4시즌 동안 마무리를 맡아 도합 109세이브를 거둔 봉중근의 전업으로 인해 LG는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물색해야 합니다. 2014년 기적을 일궈낸 LG의 필승조는 1년도 못되어 사실상 해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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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동현이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합니다. LG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강한 이동현이지만 FA 협상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LG는 2016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를 비롯해 필승조를 완전히 새로 짜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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