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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이로 마흔 살인 이호준은 한 시즌 최고 장타율이 2003년(SK)의 5할6푼4리다. 그의 나이 스물 여덟 살이던 해였다. 그 뒤는 역시 SK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04년의 5할1푼3리. 이 즈음이 전성기였다. 그런데 동기들이 대부분 은퇴하고도 몇 년이 흐른 올 시즌, 장타율이 5할2푼4리나 된다. 힘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이를 두고 타팀 전력분석 팀에서는 "밀어치는데 능한 선수이지만 올해는 잡아 당겨서도 홈런을 때린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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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은 19개의 대포 중 잡아 당겨 홈런으로 연결한 타구가 9개다. 중월 홈런은 4개, 우월 홈런이 6개다.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빠른 직구를 보유한 투수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긴 점이다. 최대성(kt) 김영민(넥센) 차우찬(삼성)레일리(롯데)탈보트(한화) 등이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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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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