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파죽의 3연승을 이어가며 5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SK는 28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크리스 세든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4대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SK는 53승58패2무를 마크하며, 이날 kt에 패한 5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이틀 연속 패배를 당해 5위 싸움 진입이 더욱 힘들어졌다.
세든이 장악한 경기였다. 9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을 뿐, 특별한 위기없이 경기를 끌어갔다. 세든이 국내 무대에서 완투승 및 완봉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21일 두산전 이후 38일만에 승리를 따내 기쁨이 두 배였다. LG 선발 우규민은 세든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 7회 한꺼번에 3점을 내주면서 패전을 안았다. 7⅓이닝 10안타 4실점.
SK는 1회초 2사후 최 정이 우규민을 상대로 우중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우규민의 호투에 눌려있던 SK는 8회 한꺼번에 3점을 뽑아내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1사후 이명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 정의 사구를 얻어 출루했고, 박정권이 1루수 옆을 흐르는 우전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1,3루서 이재원의 좌전적시타와 김강민의 중전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져 4-0으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세든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란 1사후 박용택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두 타자를 모두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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