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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하게도 KIA와 SK가 덜미를 잡혔다. KIA는 이날 홈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패해 5연패에 빠졌는데, 27~28일 kt에 연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8월 들어 상승세가 무서웠던 KIA의 기세를 kt가 꺾어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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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무서운 것은 공수에 걸쳐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4연승 동안 경기당 평균 7.75득점, 2.25실점을 기록했다. 마르테, 김상현, 박경수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폭발력이 절정에 이르렀다. 이날 경기서는 박경수가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마르테는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정성곤이 4점을 준 뒤 등판한 롱릴리프 조무근과 셋업맨 홍성용, 마무리 장시환이 깔끔하게 이어던지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조무근은 시즌 7승, 홍성용은 7홀드, 장시환은 1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불펜이 강하다는 SK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과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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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1회 박경수의 만루홈런이 결정적인 리드를 가져온 계기가 됐고, 중간에서 조무근과 홍성용, 장시환이 리드를 잘 지켜줬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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