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내 코리안 더비는 감동이었다. 한국인 선수들간의 맞대결이 열리는 밤이면 팬들은 모두 TV앞에 앉았다. 2006년 4월, 맞대결을 펼친 박지성(당시 맨유)과 이영표(당시 토트넘)가 경기 중 손을 맞잡은 사진은 '코리언 더비'의 상징이다.
하지만 이후 EPL 코리언더비는 그 명성만큼의 감동은 안기지 못했다. 2006년 설기현이 레딩, 2007년 이동국(전북)이 미들즈브러, 2009년 김두현(성남)이 웨스트브롬위치, 조원희(서울 이랜드)가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영(서울)도 2011년 선덜랜드와 아스널에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만 달궜다.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2009년 7월 볼턴에 입단했지만 부상과 2부리그를 전전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A대표팀의 주축인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 손흥민이 같은 무대에서 맞붙게 됐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웠다. 이청용은 올 초 EPL로 복귀했다. 조금씩 경기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해결사로 영입됐다. 박지성 이영표 시대처럼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첫 맞대결은 9월 12일이다.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손흥민과 이청용이 맞대결을 펼친다. 10월 4일에는 스완지시티의 홈구장에서 기성용과 격돌한다. 내년 1월23일 이청용, 2월 27일 기성용과의 리턴매치가 열린다. 기성용과 이청용의 맞대결도 펼쳐진다. 이청용은 2009년, 기성용은 2012년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지만, 둘의 대결은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12월28일과 내년 2월6일 두 차례 크리스털 팰리스와 스완지시티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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