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고 남성남의 장례가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헙회(회장 엄용수) 이용국 사무총장은 31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고인의 장례가 코미디언협회에서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라고 밝혔다.
남성남은 MBC '웃으면 복이와요', '청춘행진곡' 등에서 고 남철과 콤비를 이뤄 국민 코미디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 고 남철이 숨을 거뒀을 당시 고 남성남은 절친한 벗의 죽음에 비통해하기도 했다.
이 사무총장은 앞서 "고인의 장례는 MBC 희극인장으로 치러지거나 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라며 "논의를 거쳐 결정되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코미디언들이 한 마음으로 추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논의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
MBC 코미디언실 실장 고명환도 이와 관련 "MBC 뿐 아니라 코미디계 전체의 큰 별이셨기에, 코미디언협회 차원에서 희극인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이 옳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월 2일 오전 7시. 장지는 생전 콤비로 활약한 고 남철이 영면해 있는 분당 추모공원 휴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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