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끝내기 승부와 연장 승부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 울산 롯데-kt전. 롯데 주장 최준석은 5-5로 맞선 10회말 무사 1루에서 kt 간판 투수 장시환의 공을 받아쳐 끝내기 안타로 연결했다. 낮게 깔린 타구였지만 워낙 강하게 맞아 좌중간을 갈랐다. 이 사이 1루 주자 짐 아두치가 베이스를 돌아 홈에 안착했다. 2루에서 최준석은 물 세례를 받았다.
같은 시간, 창원에서는 선두 삼성과 2위 NC가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삼성이 9회초까지 6-3으로 앞서며 승리를 앞뒀지만, NC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 냈다. 1사 1,3루에서 캡틴 이종욱이 상대 마무리 임창용의 초구 직구를 잡아 당겨 동점 3점포로 연결한 것. 결국은 연장 10회 접전 끝에 삼성의 승리로 끝났지만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은 승부였다.
이처럼 올해 유난히 끝내기 승부가 많다. 또 양 팀이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전을 치러야 하는 일도 다반사다. 1일 현재 KBO리그 끝내기 승부는 총 54번. 지난해 46번을 뛰어 넘은 지 오래다. 아울러 끝내기 승부가 많아지며 끝내기 안타를 친 선수도 늘었다. 2011년 34번, 2012년 22번, 2013년 37번, 2014년 35번이었지만 올해는 44번이다.
연장 승부는 지난해가 40번, 올해가 38번이다. 남은 경기수를 고려할 때 지난해 기록은 무난히 뛰어넘을 전망이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해질 수록 모든 팀이 1점에 민감한 마운드 운용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럴수록 9회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일은 많아질 테다.
이 같은 현상은 10개 구단의 전력 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날 현재 1위 삼성(72승46패)와 10위 kt(43승76패)의 승차는 무려 29.5게임. 4위 넥센(64승1무54패)과 5위 한화(58승61패)의 승차조차도 6.5게임으로 벌어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붙어보면 상위 팀과 하위팀의 경기가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kt는 "요즘 상대하기 가장 무섭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김성근 감독 체제의 한화도 혹사 논란 속에 거의 모든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한다. 투타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한 팀은 있어도,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한 팀은 없다는 얘기다.
강력한 필승 계투조를 보유한 팀이 없는 점도 끝내기 승부, 연장 승부를 키웠다. 권혁(한화)는 블론 세이브가 7번, 윤석민(KIA), 손승락(넥센), 이성민(롯데)이 나란히 6개다. 선발로 전환한 봉중근(LG), 장시환(kt) 등은 5개씩, 임창용도 4번의 블론 세이브가 있다. 3점 차로 앞서고 있어도 안심할 수 없는 게 올해의 KBO리그다.
심재학 넥센 타격 코치는 "각 팀이 밤을 새면서까지 전력분석을 하고, 타자들이 겨우내 몸을 키워 파워가 좋아졌다"며 "몸쪽 공 대처 능력이 좋아진 타자가 한 둘이 아니다. 투수가 대체적으로 고전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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