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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6단은 요즘 결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7일 개막하는 2015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 세계 최강자들이 나서는 톱 클래스 대회라 의지가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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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6단에게 삼성화재배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다. 2010년 프로 입단 후 데뷔 무대가 바로 삼성화재배 예선. 이슬아 3단에게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2012년에는 본선 32강에 진출했다가 1승 2패로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있다.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 결코 놓칠 수 없다. "가장 좋아하는 대회가 삼성화재배라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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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이후 자신도 모르게 마음자세가 조금 흐트러졌다고 고백한다. "여자기사들하고 두면 무조건 이겨야 하고, 지면 주위에서 이상하게 보고, 그러다보니 이겨도 별로 기쁘지 않고…, 원래 지녔던 큰 목표를 잃어버리고 여자바둑이란 틀에 갖혀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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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회에서 여류 기사들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루이 9단이 지난 1992년 제 2회 응창기배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한국 선수로는 박지은 9단이 2002년 도요타 덴소배에서 16강, 박지연 4단이 2010년 삼성화재배에서 16강에 올랐다. 최 6단이 올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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