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괴물' 클레이튼 커쇼(27)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투구수 타이 기록(132개)을 쓰는 역투를 펼치며 완투승을 거뒀다.
커쇼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9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의 2대1 신승.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한 다저스는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두 팀의 격차는 6.5게임이다.
유일한 실점은 1-0으로 앞선 6회초 했다. 볼넷을 허용한 뒤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무려 1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상대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우타자를 기준으로 몸쪽 직구와 바깥쪽 백도어성 슬라이더, 커브 등을 원하는 곳에 뿌렸다. 그는 9회 들어 투구수를 120개 넘기고도 95마일(약 153㎞)의 빠른 공을 던졌다. 완투승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상대 3,4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27번째 아웃카운트 역시 삼진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커쇼는 시즌 12승(6패)에 성공했다. 시즌 삼진 개수는 251개로 늘려 2011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248개) 기록을 넘어 섰다. 커쇼는 올 시즌 양대리그를 통틀어 300탈삼진에 도전하는 유일한 선수다. 2010년대 들어 300개의 삼진을 뽑아낸 투수는 한 명도 없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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