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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언,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4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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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3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6월 28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첫 3번 출전이다. 김태균은 올시즌 3번 타자로 나서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마크했다.

김태균이 3번으로 옮기면서 김경언이 4번을 맡았다. 지난 2001년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 후 첫 4번 출전이다.

김경언은 현재 한화 타자 중 가장 타격감이 좋다. 3일 히어로즈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40타수 15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10경기 중 9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3일 현재 타율 3할6푼, 14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15년차에 한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다.

김태균 김경언에 이어 제이크 폭스가 5번으로 나섰다.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주춤하고 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