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팬 모두가 하나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FC서울이 야심차게 준비한 '팬 오픈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 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행사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팬들이 훈련장을 찾아 관람은 물론, 선수들과 교감의 시간을 가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팬 오픈데이'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구리 GS챔피언스파크 주변에는 검붉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입장 시간이 다가 올수록 훈련장 정문에는 FC서울 팬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3시 30분부터 입장이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FC서울 팬들은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안내된 관람구역으로 이동했다. 훈련장을 입장하는 팬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미소가 가득했다. 때마침 훈련을 준비하러 나온 아디 코치가 훈련장에 등장하자 팬들의 미소는 환호성으로 바뀌었다. 아디 코치 역시 환한 미소와 인사로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훈련은 정확히 4시부터 시작됐다. 레크레이션 형태의 가벼운 몸풀기로 워밍업을 시작한 FC서울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차두리 김진규 등 고참 선수들은 후배들에게 장난도 치며 훈련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워밍업이 끝나고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선수들의 눈빛이 180도 변했다. 워밍업 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모든 선수들이 강력한 집중력을 가지고 훈련에 임했다. 특히 하프코트로 진행된 미니게임에서 선수들은 태클은 물론, 슈팅 하나에도 혼신의 힘을 쏟아내며 실전을 방불케 했다. 팬들 역시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펼쳐질 때마다 큰 환호성으로 응원했다.
1시간 반 동안의 훈련이 종료되고 팬들은 선수들과 사인 및 포토타임을 가졌다. 훈련을 마친 FC서울 선수들은 팬들 앞으로 다가가 훈련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팬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고,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최용수 감독의 인기도 대단했다. 훈련 종료 후 선수들 반대편에서 코치들과 미팅 중인 최용수 감독에게 많은 팬들이 달려가기 시작했다. 최용수 감독 역시 팬들의 사랑에 환한 미소를 보내며 몰려드는 팬들에게 사인은 물론, 사진을 함께 찍었다.
'팬 오픈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주장 차두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팬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돼 너무나 좋았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큰 즐거움의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이어져FC서울 경기에 더 많은 관중들이 찾아 올 수 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FC서울은 팬, 선수, 구단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준 '팬 오픈데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더 큰 신뢰와 교감을 나눌 계획이다. 9월 두 번째 '팬 오픈데이'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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