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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비드 데헤아 사건부터 살펴보자. 알려진대로 레알 마드리드의 올 여름 최우선 타깃은 데헤아였다. 이케르 카시야스를 포르투로 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데헤아 영입을 노렸다. 맨유는 데헤아 이적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지만, 데헤아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했다. 이 과정에서 데헤아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 맨유는 판 할 감독과 알크마르 시절 함께 했던 세르히오 로메로를 영입하며 데헤아 이적에 대비했다. 그리고 이적시장이 마감되는 1일,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는 극적으로 데헤아 이적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3000만유로(약 400억원)를 지불하고, 맨유는 1500만유로(약 200억원)에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를 데려오기로 했다. 하지만 협상은 엉뚱한 이유로 좌절됐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은 현지시각으로 8월31일 밤 11시 30분이었다. 스페인 여름 이적 선수 등록은 8월 31일 11시 59분 59초까지 가능하다. 스페인은 이 시간을 넘긴 이후 선수 등록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맨유 측이 스페인프로축구연맹에 보낸 서류는 28분이 늦은 밤 12시28분에 도착했다. 양 팀은 진실공방을 하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 포지션 보강에 실패했고, 맨유는 골칫덩이로 전락한 데헤아를 안고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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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아로 체면을 구기고 있는 사이, 맨유는 깜짝 영입에 성공했다. 그토록 원했던 최전방 공격수다. 놀랍게도 맨유의 선택은 AS모나코의 10대 공격수 앤서니 마샬이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최전방을 책임졌던 라다멜 팔카오와 로빈 판 페르시를 각각 첼시와 페네르바체로 보냈다. 남은 원톱자원은 웨인 루니 뿐이다. 맨유는 미드필드진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는 사이, 원톱 자원 보강 작업을 소홀히 했다. 물망에 오른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에딘손 카바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이상 파리생제르맹),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등 맨유가 잡은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그 사이 시즌은 개막됐고, 루니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급해진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일 최종 선택을 해야했고, 맨유의 낙점을 받은 주인공이 마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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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스타' 로비 세비지는 "맨유가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현재 맨유는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근심을 표했다. 맨유 수석코치를 지낸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맨유는 패닉 바이를 하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잘못된 결정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신 나간 결정을 해서 선수를 영입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맨유에 찾아온 위기는 성적 하락이 아니라 이 같은 상황 대처 능력의 부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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