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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건된 12명 프로선수, 이 중 4명은 상습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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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선수 중 4명은 상습 도박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팀은 8일 경기도 의정부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에서 프로농구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프로농구와 유도 선수 총 26명을 검거했고, 이 중 2명은 승부조작 혐의가 입증됐다고 했따. 나머지 24명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다.

프로농구 A선수가 국군체육부대(상무) 시절 알게 된 유도선수 B의 사주를 받아 경기 도중 일부로 에어볼을 만들어 경기에 패배하게 하는 등 승부조작 혐의를 시인했다고 경찰을 발표했다.

중요한 것은 그동안 실명이 거론된 프로농구 선수들의 혐의 입증 여부. 브리핑을 맡은 박만순 사이버수사팀장은 "실명이 거론됐던 선수는 이번 입건 명단에 모두 포함됐다"고 밝혔다. 26명 중 프로농구 선수는 총 12명이다. 나머지는 유도 선수 13명, 레슬링 선수 1명이다.

브리핑을 맡은 박만순 사이버수사팀장은 "승부조작 A를 포함한 프로농구 선수는 총 12명이다. 이 중 4명은 상습 도박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모두 대학 시절 불법 베팅한 것이다. 이들은 같은 대학으로 묶여있다고 했다.

그동안 실명이 거론된 김선형(SK) 장재석(오리온스) 김현민(kt) 등은 모두 12명에 포함됐다.

의정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