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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유일한 신인 조무근 "집안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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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자랑이자 가문의 영광이다."

kt 위즈의 투수 조무근은 프리미어12에 뽑힌 예비엔트리 45명 중 올해 신인 중 유일하게 뽑혔다. 조무근은 상원고-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15년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4순위로 kt에 입단했다.

1m98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140㎞대 후반의 묵직한 공을 뿌리는 조무근은 중간계투로 시작해서 지금은 kt의 마무리를 맡고 있을 정도로 기량이 급성장했다.

35경기에 등판해 7승3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75의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우완투수가 필요한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에 당당히 승선.

조무근은 오후에 발표된 예비엔트리에 뽑혔다는 사실을 야구장서 훈련 중 팬들로부터 들었다고. 조무근은 "팬들에게서 들었는데 아닌 줄 알았다"면서 "기분이 얼떨떨하다"고 했다.

"집안의 자랑이자 가문의 영광"이라는 조무근은 "최종 엔트리에 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kt 조범현 감독도 "조무근이 대표팀에 나가서 큰 경기에서 던지면 도움이 될텐데…"라면서 "어느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던진다"라고 조무근의 장점을 말하기도.

kt에서 예비엔트리에 들어간 박경수 역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예비엔트리에 뽑혀 기쁘고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라면서 "열심히 해서 대표팀에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만약 뽑히지 않아도 내 자리에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