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박영훈 9단과 허영호 9단이 중국의 스웨 9단과 구리 9단을 각각 꺾고 '죽음의 조'에서 첫승을 거뒀다.
8일 중국 베이징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 더블 일리미네이션 첫날 경기에서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이세돌 김지석 박영훈 이창호 허영호 서봉수 9단과 김동호 변상일 4단이 나란히 승점을 챙기며 본선 16강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은 본선 32강 첫날 9승 6패로 출발했다.
특히 '죽음의 조'인 C조에서 박영훈 9단은 중국랭킹 1위 스웨 9단에게 174수 만에 백 불계승을, 허영호 9단은 중국의 구리 9단에게 19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1승만 추가하면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최철한 목진석 유창혁 9단과 나현 최정 6단, 신민준 3단은 만리장성의 벽에 막혀 1패를 더 안으면 탈락하는 처지가 됐다.
중국은 전기 준우승자인 탕웨이싱 9단이 승리하는 등 7승 4패를 거뒀고, 일본은 3패, 대만은 2패, 월드조로 참가한 미국은 1패를 안고 2회전에 나서게 됐다.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인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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