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내용면에서는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 석현준(24·비토리아FC)이 A대표팀 원톱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석현준은 8일(한국시각) 레바논 사이다의 시돈 시립경기장에서 가진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3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3일 라오스전에 이어 또 한번 원톱으로 낙점받았다. 석현준은 라오스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지만, 내용면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레바논전은 정반대였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경기내용은 주목할만한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다.
일단 움직임 폭이 넓었다. 석현준은 라오스전에서 활동폭이 너무 좁았다. 움직임 형태도 상대 수비와 일직선에 있다가 뒤로 돌아가는게 전부였다. 단조로웠다. 하지만 레바논전에서는 좌우 측면을 오가며 폭넓게 움직였다. 2선에 있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수원) 등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연계면에서는 눈에 띄게 향상됐다. 최전방에만 머물렀던 라오스전과 달리 미드필드로 내려오며 2선과 유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비시에도 압박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박스에서는 누구보다 날카로웠다. 선제골도 석현준의 돌파에서 시작됐다. 전반 20분 아크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기성용이 문전 쇄도하던 석현준에게 오른발 패스를 연결했고, 석현준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과 경합하다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장현수가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마무리,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석현준은 후반 31분 황의조와 교체돼 나왔다. 석현준은 무게감이나 파괴력면에서 황의조에 한발 앞서는 모습이다. 물론 여전히 보완할 점도 많다. 세밀한 부분에서 아쉬웠다. 잔실수가 너무 많았다. 장기인 강력한 슈팅을 펼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하지만 라오스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던 석현준은 레바논전에서 남은 절반을 채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이정협(상주) 외에 이렇다할 원톱 자원이 없어 고심하던 슈틸리케 감독에게 한장의 카드가 더해진 것 같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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