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9일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기여한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및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1976년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62kg급 우승) 양정모, 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 박신자를 2015년도 스포츠영웅으로 각각 선정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7월 24일부터 8월 19일까지 추천단, 체육단체, 시도체육회, 출입언론사, 프로경기단체, 일반국민들로부터 2015년도 스포츠영웅 후보자 45명을 추천받아 이들에 대한 선정절차를 거쳐왔다. 접수된 후보자 45명은 그 후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 보고와 선정위원별 최종후보자 추천을 거쳐 12명으로 압축됐고 이들에 대한 위원별 업적평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인터넷 국민지지도 조사 등을 거쳐 스포츠영웅 선정에 반영했다.
8일 개최된 제9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스포츠영웅의 가치성 및 희소성, 당시 역사성 등을 고려하여 활발한 논의를 진행한 끝에 참석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수분야는 양정모, 박신자, 스포츠행정 분야는 김운용 원로를 선정했다.
스포츠영웅사업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킨 체육인을 스포츠영웅으로 예우하고자 2011년부터 선정해 왔다. 그간 베를린올림픽 육상(마라톤)금메달리스트 고 손기정 옹과 해방 후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역도의 김성집 원로,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서윤복 원로, 한국스포츠 근대화의 토대를 다진 고 민관식 원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플라이급) 우승자인 장창선 원로를 선정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김운용 양정모 박신자 원로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11월 13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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