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2사에 등판한 KIA 윤석민은 확실히 강력한 마무리였다. 그는 KIA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KIA 역대 최다 세이브인 27세이브를 기록했다.
윤석민은 10일 잠실 두산전 8회에 등판,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의 기록까지 합치면 임창용의 34세이브가 최고 기록이다. 2001년 KIA로 넘어간 뒤 최다 세이브는 2008년 한기주가 올린 26세이브.
윤석민은 3세이브만 추가하면, KIA 역사상 최초의 30세이브 마무리 투수로 기록된다.
윤석민은 "언젠가 깨질 기록이었다. 내가 잘해서 그런 게 아니라 팀이 만들어준 것"이라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했다. 또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집중하겠다"고 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