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승리의 수훈갑이다."
SK 와이번스가 다시 5위 싸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6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에이스 김광현이 8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8대1로 이겼다. 4번타자 정의윤도 2-0으로 앞선 7회초 쐐기 스리런포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 승리로 SK는 7위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5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2경기 차이다. 향후 성적에 따라 충분히 따라잡을 만한 거리다.
이날 승리에 대해 SK 김용희 감독은 우선 "선발투수인 김광현이 오늘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초반 박빙 승부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어 "또한 최근 4번타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정의윤이 중요한 순간 홈런을 쳐줘 후반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며 이적생 4번 타자의 활약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준비 잘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