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의 집중력이 고무적이다."
SK 와이번스가 시즌 막판 기운을 회복하며 5위 싸움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대4로 승리하며 3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한화를 8위로 밀어내며 7위에 올라섰다. 이날 삼성에 패한 5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이제 불과 1경기다. 반면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지난 4월12일 이후 152일 만에 8위로 추락했다. 롯데와는 1.5경기 차이가 난다.
이날 승리를 거둔 SK 김용희 감독은 "선발 박종훈은 힘이 많이 들어가 제구가 불안했다"고 평가했다. 박종훈은 1이닝 만에 4안타 2볼넷으로 3실점한 뒤 강판됐다. 그러나 불펜이 힘을 냈다. 이에 관해 김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 선발들이 잘 막아주면서 불펜 투수들의 체력을 비축해준 덕분에 오늘 불펜진이 힘있는 투구를 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만들어준 것이 고무적이다. 남은 경기 모두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5위 싸움의 선전을 다짐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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