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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익숙한 왼쪽 대신 오른쪽에 포진했다. 포지션은 의미가 없었다. 사실상 프리롤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최근 영국 국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는 손흥민을 다각도로 활용하겠다고 한 바 있다. 왼쪽에 포진한 나세르 샤들리와 오른쪽의 손흥민을 안쪽으로 좁혀 해리 케인과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케인이 2선으로 내려갈 경우 두 선수는 부지런히 침투하며 찬스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아직 전술적으로는 완벽해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의 속도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뒷공간으로 침투할때 적절한 패스가 나오지 않았다. 워낙 중앙쪽에 밀집하다보니 손흥민이 달릴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았다. 돌파 보다는 패스와 중거리슈팅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케인과의 움직임 동선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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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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