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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 뜨거운 현장에서도 '여학생 체육 활성화'에 대한 화두가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 '여학생 탈의실' 및 '여자 체육교사' 현황을 전수조사했다. 한선교 의원실이 각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8월 말 현재 전국 중고등학교 남녀공학 3940개 학교 중 여학생 탈의실이 설치되지 않은 남녀공학 중고등학교는 전체의 34%인 1342개교다. 여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는 2014년부터 매년 200개씩 탈의실을 확충해왔다. 2년만에 남녀공학 절반 이상이 탈의실을 갖추게 됐고, 매년 사정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지역간 편차가 심하다. 중학교의 경우 경상남도가 93%, 강원도는 92%, 부산이 81%, 서울이 79%로 의 남녀공학 학교가 탈의실을 구비했다. 그러나 경북은 50%, 전남은 49%선에 머물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중학교 탈의실 설치율은 높지만 고등학교의 경우 157개 남녀공학 중 탈의실이 있는 학교는 38개교(24%)에 불과하다. 탈의실 설치 예산이 지역 현안 특별교부금으로 구분돼 일부 지역의 경우 설치 속도가 느리다. 여전히 전국 남녀공학 3개교 중 1개교는 여학생 탈의실이 없다. 여학생들은 환경에 민감하다. 스코틀랜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공익재단 YST(Youth Sport Trust)는 여학생의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해 고등학교 여학생을 상대로 탈의실의 개보수, 화장대 거울 및 헤어드라이어를 설치했더니 여학생들의 체육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탈의실, 실내체육실 등 체육 시설을 제대로 갖춘 학교의 경우 여학생이 더 적극적으로 체육수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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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의 아버지이자 자타공인 스포츠 마니아인 한선교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여학생 체육 활성화'의 취지와 의의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딸들의 스포츠는 가정의 행복이 된다"면서 "지금이 여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흑인 대통령인 '내가 인종차별 개선의 증거'라고 말한 것처럼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은 '양성평등'의 증거다. 여성에 대해 작은 부분에서라도 차별과 소외가 있었다면 지금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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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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