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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참사 SK, 세든과 김강민이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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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선두 삼성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는 1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의 역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6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NC에 연패를 당했던 SK는 59승67패2무를 마크, 5위 롯데와의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선두 삼성은 선발 차우찬의 부진으로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그대로 패해 이날 kt를 누른 2위 NC와의 격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세든은 1회말 박석민에게 3점홈런을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6이닝 9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SK 김강민은 9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모처럼 몸값을 해냈다.

SK는 0-3으로 뒤진 2회초 1사 1,2루서 김강민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만회한 뒤 3회에는 안타 3개를 묶어 3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1사 만루서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가 터졌다. SK는 6회에도 1사 3루서 박계현의 투수 야수선택 때 김강민이 홈을 밟아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 마무리 정우람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4세이브를 따냈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