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들이 답답했을 것이다."
완패의 충격에 추승균 KCC 감독도 할 말을 잃었다. KCC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에서 54대72로 패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0-11로 끌려가더니, 한 번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15점에 10리바운드를 잡았지만 안드레 에밋이 6점에 그쳤다. 전태풍은 어시스트 없이 9점, 김효범은 3점이었다. 이날 30개의 3점슛을 시도한 KCC 선수들은 단 4개만 성공하는 데 그쳤다. 상대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했고, 쉬운 찬스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추승균 감독은 경기 후 "외국인 선수가 자신에게 2~3명의 수비가 오니 답답했을 것이다. 오픈 찬스에서 슈터들이 연거푸 실패해 이런 현상이 나왔다"며 "대체적으로 타이밍이 빨랐다"고 말했다. 이어 "찬스라도 안 나왔으면 이에 대비하고 다른 연습을 할 텐데 찬스는 만들어진다"면서 슈터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추 감독은 그러면서 "골밑 플레이를 하는 포워드가 없다. 하승진이 돌아오면 좋아질 것"이라며 "이 때부터 외국인 선수도 편하게 농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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