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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가 19일 오후 3시 5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휘슬이 울린다. 슈퍼매치는 K리그가 자랑하는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그라운드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올 시즌 1차전에선 수원이 5대1로 대승하며 슈퍼매치의 새 장을 열렀고, 두 번째 대결에선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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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의 무득점에 공방이 있었다. 최 감독은 "0-0 스코어는 지도자와 선수 모두 팬들에게 죄송한 부분이다. 지난해 수원이 포항을 이겨, 우리에게 좋은 기회를 줬고,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 다섯 골이나 내줬다. 서 감독님이 골을 더 넣었어야 했다고 말했는데 인간미도 느꼈고, 실망도 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후 "지난 경기에서 수원이 수비 축구를 했는데 이번에는 승부를 내야한다"고 자존심을 긁었다. 그러자 서 감독도 곧바로 응수했다. "0대0으로 비길 때 우리가 수비를 축구했다는데. 그 판단은 시청자나 팬들이 더 잘 알 것이다. 판단을 맡기고 싶다. 우리는 수비 축구를 한 적이 없다. 1강 전북도 있지만 우리가 K리그에서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도표로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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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여전히 부상병동이다. 김은선 서정진 오범석 등이 부상이다. 그래도 걱정은 없다. 시즌내내 부상이 괴롭혔지만 내성이 생겼다. 대체 카드가 족족 성공하고 있다. 그래도 믿을맨은 역시 한국 축구의 미래 권창훈이다. 4-1-4-1 시스템의 키를 쥐고 있다. 서 감독은 "권창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어린 선수로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창훈이에게 신경쓰지마라고 얘기했다. 창훈이가 어리지만 애늙은이의 성격이 있다. 그런 모습을 꾸준하게 가져가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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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만해도 슈퍼매치에서 최 감독의 미소가 더 컸다. 서 감독과의 대결에서 5승1무2패로 우세했다. 올 시즌 판세가 또 달라졌다. 서 감독의 여유가 넘친다. 1승1무의 기록으로 최 감독을 압박하고 있다.
서 감독은 "계속해서 부상 선수가 발생하고 있지만 나이를 막론하고 그 외의 선수들이 자기 몫을 튼튼히 하고 있는 것이 2위 비결이다. 큰 힘은 선수단이 하나가 돼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부상 선수들도 경기 하는 날에는 라커룸에 와 있다. 목발 짚은 선수도 있다. 하이파이브하면서 원팀이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경기를 하면 어느 누가 나가도 이긴다는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수원의 보이지 않는 자신감이 순위 유지의 원동력이다. 물론 나도 그 경험을 해봤다. 아드리아노가 수원에 강하다지만 지난 전북전때 최철순의 맨투맨에 막혔다. 아드리아노의 장점을 살리면서 다른 선수들도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특정 선수에 포커스를 맞추면 무득점으로 끝날 수 있다. 본인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다른 선수들도 득점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일단 골이 나야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슈퍼매치는 이미 전운이 감돌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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