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다친 것이 싫다. 하지만 누구나 열심히 경기를 해야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에게 큰 부상을 입한 시카고 컵스 크리스 코글란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따.
코글란은 18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 후 현지 언론을 통해 "강정호가 다친 것이 싫다. 정말 그렇다"며 "강정호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코글란은 이날 경기 1회초 1루주자로 2루에 뛰는 상황에서 병살 플레이를 하는 강정호에게 깊은 태클을 들어갔다. 코글란의 오른 무릎이 체중이 실린 강정호의 왼 무릎을 강타했다. 현지에서 강정호의 왼 정강이뼈가 부러지고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코글란은 "누군가 부상당하기를 절대 바라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누구나 열심히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고의로 부상을 입히지 않았다는 뜻. 강정호는 올시즌 미국 데뷔 첫 해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코글란은 2009 시즌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선수였다. 또, 당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던 일본인 2루수 이와무라 아키노리에게도 태클을 통해 큰 부상을 당하게 한 바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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