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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올 시즌 K리그 절대 1강으로 군림했다. 2위와의 승점차를 7~10점으로 유지했다. 독이었다. 결과에 내용이 묻혔다. 경기 내용을 보면 속시원하지 않았다. 에두와 이동국이 힘으로 상대를 눌렀다. 골을 욱여넣었다. 반면 실점은 많았다. K리그 30경기에서 30골을 내줬다. 경기당 1실점이었다. ACL에서는 10경기 13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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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는 있었다. 4월 8일 베트남에서 열린 빈즈엉과의 ACL 조별리그 4차전이었다. 이전 3경기까지 2승 1무를 달렸다. 빈즈엉전에서 승리만 하면 조기에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전북은 경기 내내 빈즈엉을 몰아쳤다. 무수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없었다.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추가 시간 빈즈엉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1대1 무승부였다. 조기 16강 확정에 실패했다. 4월 25일 열린 가시와 레이솔(일본) 원정에서는 2대3으로 졌다. 수비가 무너졌다. 그래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산둥 루넝(중국)에게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경고도 묻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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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열린 K리그 7경기, ACL 1경기까지 총 8경기에서 8골밖에 넣지 못했다. 무득점 경기가 4경기나 됐다. 주포 이동국은 분전했다. 이근호와 베라가 몸이 올라와주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고군분투했다. 상대 수비진의 견제를 혼자 견뎌냈다. 다시 수비가 무너졌다. 그 8경기에서 7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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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걱정이다. 현재로서 전북은 내년 ACL 출전 가능성이 크다. 전력을 재편해야 한다. 문제는 돈이다. 좋은 선수를 영입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전북의 1년 예산은 300억원 수준이다. 투자규모로 K리그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이나 중동의 '돈다발 공세'에는 턱없이 밀린다. 광저우 헝다는 1000억원을 쓴다. 중동 구단들도 엇비슷하다. 일본은 꾸준히 내실을 기하고 있다. 감바 오사카는 400억원을 쓴다. 내년 새로운 구장을 개장하면 수입은 더 많아진다.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내년 ACL 전망도 밝지 않다.
오사카(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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