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송윤아 보니 난 드라마 못할 것 같다"
배우 설경구가 21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서부전선' 인터뷰에서 농담처럼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송윤아가 하는 것을 보니까 난 드라마는 진짜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웃으며 "하루는 송윤아가 촬영을 마치고 새벽 4시반에 집에 들어왔는데 5시 10분에 다시 나가더라. 그래서 '뭐하러 들어왔냐, 거기서 눈이나 좀 붙이지'라고 말했더니 '찝찝해서 집에서 씻으려고 들어왔다'더라"고 말하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설경구는 "정말 말도 안되는 스케줄이더라. 또 대사량은 어마어마한 것 같다"며 "난 영화하면서 있는 대사도 빼자고 말한다. '영화는 여백의 미가 있어야 한다'고 우기는 주의다"라고 웃었다.
덧붙여 그는 "연극무대에서 활동할 때 아침드라마를 한 번 한 적이 있긴 하다. '풍문으로 들었소'의 정성주 작가 작품이었다"며 "지금은 대사도 잘 못외운다"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그는 지난 1994년 MBC 드라마 '큰언니'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오는 24일 개봉하는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쫄병 남복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영광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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